[IAA 2017]르노, SYMBIOZ 컨셉트..신개념 주거 공간

  • 입력 2017.09.12 20:14
  • 수정 2017.09.12 20:3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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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030년 구현을 목표로 자동차에 대한 앞으로의 비전과 일상 속에서 자동차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의 SYMBIOZ 컨셉트는 적극적으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탐구하고, 일상에서 주변 환경과 차량이 상호작용하며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YMBIOZ 컨셉트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자동차의 역할을 고민하는 르노의 미래 자동차에 대한 비전으로, 일반차량, 시험차량, 주거공간의 비전을 통합해 지칭하는 개념이다.

2017 프랑크루프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는 SYMBIOZ 컨셉트는 2030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보다 앞서 2023년 즈음에 공개할 시험차량도 개발 중에 있다. 올 해 말에는 SYMBIOZ의 주행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르노 전시관 관람객은 차량과 주거공간이 연결된 집을 거닐어 보며 미래에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SYMBIOZ 컨셉트를 경험할 수 있다.

2030년 미래의 주거공간 내부에서 르노 SYMBIOZ는 자동차가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떻게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집 안에서 SYMBIOZ 차량은 이동성을 지닌 아늑하고 편안한 모듈형 룸이 된다. 또한 르노 SYMBIOZ는 집에서 사용되는 것과 비슷한 소재와 인테리어 용품을 사용해 용도나 위치에 상관 없이 집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SYMBIOZ와 주거공간은 서로 공간을 공유하는 것처럼 에너지를 공유한다. 전력은 거주자의 니즈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환경 속에서 자동차와 집이 공유하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분배된다. 

 

전력 공유는 집 내부 거실 테이블에 설치된 스크린이나 자동차의 대시보드를 사용해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다.

오픈 자동화 플랫폼에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접속하면 거주자는 자동차와 가정 내 여러 디바이스들과 스마트 인터랙션을 맺을 수 있다. 자동차와 가정은 에너지, 조명, 멀티미디어, 편리기능을 즉시 그리고 지속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르노 SYMBIOZ 컨셉트를 선보이기 위해 설치된 주거공간 모형은 프랑스의 유명한 Marchi Architectes가 설계했으며 길이 21m, 높이 7m, 폭 8m로, 총 바닥면적이 약 120㎡다. 

르노 SYMBIOZ 컨셉트카는 전장 4.70m, 전폭 1.98m, 전고 1.35m이다. 이 미래형 원박스카의 사이즈는 D 세그먼트이지만, 차량의 넓은 모듈식 캐빈 디자인은 E 세그먼트 모델에 준한다.

 

SYMBIOZ컨셉트카의 외관 스타일도 역시 혁신적이다. 건축적인 영감에서 디자인된 플로팅 루프를 포함한 자동차의 윗부분은 감각적이고 남성적인 유선형의 아래 부분과는 확연히 다르다.

르노 SYMBIOZ 컨셉트카는 집과 가구 디자인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취했고, 길 위에서 누리는 집의 확장으로써 계획됐다. 이 컨셉트카의 목적은 현대적인 주거공간과 같은 캐빈을 만들려는 것이다.

SYMBIOZ의 인테리어는 탑승자가 자율주행시스템이 동작 중일 때 최대한 자율주행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편안함을 보장하기 위해 신중하게 디자인됐다.

르노 SYMBIOZ 시험차량은 2023년을 목표로 캐빈 모듈성과 자동차 내부의 멀티 센스 경험의 혁신에 있어 르노의 최첨단 차량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르노는 올해 말에 SYMBIOZ 시험차량 주행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시험차량의 인테리어 레이아웃은 선택된 주행 모드에 따라 변경된다. 주행 모드는 스티어링휠 중앙에 홀로그램처럼 빛나는 르노 로고를 누르면 선택할 수 있다.

AD 모드(자율주행모드)에서 운전자는 자유 시간을 보내는 방식에 따라 3가지 여행 경험을 선택할 수 있다. 캐빈의 레이아웃도 물론 함께 변경된다. 업그레이드된 르노 MULTI-SENSE 3.0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선택된 주행 모드에 따른 새로운 감각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SYMBIOZ와 SYMBIOZ 시험차량은 모두 SAE 국제표준에서 정의한 5개 단계 중에서 자율 주행 레벨 4에 도달하는 수준이다. ‘mind-off’ 자동화로 알려진 4단계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켜지면 운전자는 모든 동적 주행 동작에서 해방되며 인간 운전자가 개입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아도 된다.

승인된 고속도로나 중앙분리대가 있는 이차선 도로에서 4단계 자율주행자동차는 앞선 차량의 속도에 맞춰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코너링 중에도 차선을 유지한다. 다른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차선을 변경할 수 있으며 교통 정체 중에는 저속으로 주행할 수 있다. 르노 자율주행 기능은 ‘이지 드라이브(Easy Drive)’ 라는 이름으로 점진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르노 SYMBIOZ 컨셉트카와 시험차량은 르노의 무공해 전략 추구에 입각해 순수 전기 모터에 의해 구동된다. 르노 SYMBIOZ 컨셉트와 시험차량은 특별한 EV 플랫폼으로 디자인됐으며, 모터와 배터리의 위치는 세그먼트 등에 따라 최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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