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역행, 혼다 시빅 라인업에 디젤 엔진 장착

  • 입력 2017.08.17 14:44
  • 수정 2017.08.17 15:0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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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전세계적인 디젤 퇴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신형 시빅 라인업에 디젤 모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혼다 신형 시빅 디젤은 120마력의 출력을 내는 1.6ℓ i-DTEC 엔진이 탑재되며 출시 시기는 2018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시빅에 탑재될 1.6 ℓ i-DTEC은 올해부터 새로운 배기가스 측정 방식으로 도입된 실주행 모드로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WLTP( 국제표준시험방법)에 대응한 혼다의 첫번째 엔진이다. 

혼다는 WLPT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엔진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리터당 30km이상의 높은 연비를 달성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9g/km 수준으로 감소시켰다.

또 내구성이 우수한 크롬-몰리브덴 알로이 휠로 제조된 피스톤 덕분에 실린더 마찰을 최소화한 보어의 '슈퍼 안정 연마(super plateau honing)' 기술이 사용됐다.

 

1597cc 배기량의 이 엔진은 이전과 동일한 보쉬 연료 분사 시스템을 사용하며 소형화된 고효율의 터보 차저와 저압 EGR 시스템 그리고 강력한 공기 흡입과 와류 실린더 헤드 포트 등의 기술로 높은 연비 효율과 낮은 배출가스를 달성했다.

특히 고장력, 경량화된 소형 크랭크샤프트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오픈-데크와 고압 다이캐스팅 엔진 블록으로 엔진의 무게를 크게 줄였다.

새로운 i-DTEC은 또 구조적 강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소음과 진동을 줄이고 캐스팅 리브를 실린더 블록에 추가해 매끄러운 동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1.6 i-DTEC 엔진은 4000rpm에서 120마력의 최고 출력과 2000rpm부터 30.61kgㆍ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이 엔진은 영국 스윈던에 있는 혼다 공장에서 조립돼 신형 10세대 시빅 4도어 및 5도어 등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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