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바뀐다, 르노-닛산 상반기 526만대

  • 입력 2017.07.28 08:0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닛산 얼라이언스가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올해 1000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해졌다. 27일(현지시각) 발표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상반기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526만8079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같은 기간 0.8% 증가한 515만대를 팔았고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토요타와 GM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는 사상 첫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에 오를 것이 확실해졌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판매 증가는 르노 브랜드의 클리오와 메간, 캡처 그리고 닛산 브랜드의 X-트레일과 로그, 캐시카이 등이 각각 유럽과 일본, 북미 시장에서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또 자회사로 편입된 미쓰비시의 아웃랜더와 파제로 스포츠의 판매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49만5000대 이상 판매된 것도 전체 실적을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는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48만여 대나 된 것도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 CEO는 “얼라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했다”며 “강력하고 효율적인 기술력이 반영된 전기차를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별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은 다키아를 포함한 르노가 187만9288대를 기록했다.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르노는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인도 지역 판매가 19.3%,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50.5%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달성했다. 닛산 브랜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289만4488대를 팔았다. 일본과 유럽에서 각각 22.9%, 5.7% 성장했고 인피니티는 13% 증가한 12만5000대를 기록했다.

미쓰비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49만4303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현지 생산된 아웃랜더 그리고 아세안 지역에서의 SUV 및 픽업 수요가 증가한 것도 미쓰비시의 성장을 도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