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의 첫 차, 275마력 i30N과 패스트백 세계 최초 공개

  • 입력 2017.07.14 09:04
  • 수정 2017.07.14 09:3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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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차 ‘i30 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이 13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 라인업 개발 계획을 공개한 이후 2년여 만에  첫 모델을 내 놨다. 

‘i30 N’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75마력(PS) 및 최대 토크 36.0 kgf·m 의 강력한 동력 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가지의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고 일상생활과 레이스 트랙 모두 고성능 주행을 즐길 수 있다.

‘i30 N’에는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과 레브 매칭, 런치 컨트롤, 오버부스트 등 고성능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N 전용 고성능 타이어로 최고의 성능에 대응했다.

 
 
 
 

또한 가변 배기 밸브 시스템 사용으로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이 조절된다. 디자인은 ‘기능을 우선한 디자인' 원칙에 따라 디자이너가 공기 역학 부문 연구원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으며 저중심 설계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안정감을 높였다.

또한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와 고성능 레드 캐릭터 라인을 반영한 프런트·리어 범퍼, 삼각형 모양의 브레이크 등이 중간에 배치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리어 스포일러, 듀얼 머플러 배기 시스템, 스포츠 시트, 현대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블루 컬러가 적용됐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은 “‘i30 N’은 고객에게 온건히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표로 개발된 차량”이라며 “고성능 ‘N’ 모델은 차량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RPM·엔진 회전수)보다는 고객의 가슴(BPM·심장 박동수)을 뛰게 하는 짜릿한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된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Touring Car Race)’도 함께 선보였다. i30 N TCR은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를 위한 경주차다.

i30 N TCR은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올해 말경 전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i30 패스트백’ 모델은 i30에 성능과 디자인 면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불어넣은 파생 모델이다. i30가 속한 C세그먼트에서 이례적으로 5도어 쿠페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i30 패스트백의 외관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차량 중심을 낮추고 전면부 캐스케이딩 그릴의 높이를 낮춰 기존 대비 와이드한 인상을 만들어 냈으며, 수평형으로 낮게 자리한 에어 인테이크로 인상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i30 패스트백’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확보를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연구소에서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북쪽 서킷인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주행 성능을 단련했다.

또한 기존의 i30 모델에 비해 전고를 5mm 낮추고, 서스펜션 강성을 15%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안전을 위한 다양한 능동 안전 제어 장치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폰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탑재된다.

‘i30 패스트백’ 모델에는 1.4 T-GDI, 1.0 T-GDI의 두 가지 엔진이 적용되며 1.6 T-GDI 엔진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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