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6월 판매는 내수 1만 535대, 수출 2162대 포함 총 1만 2697대로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견고한 판매와 신차 G4 렉스턴 효과가 상반기와 6월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티볼리는 현대차 코나 출시에도 6월 4800대 이상 판매됐다. 2708대를 기록한 G4 렉스턴이 가세하면서 쌍용차 내수 판매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누계기준으로도 2004년 상반기(5만 4184대) 이후13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것이다. 반면, 수출 부진은 이어졌다.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1.1%, 상반기 누계 기준 29.3%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출감소 영향으로 월 총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4%, 상반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의 감소했다. 최종식 대표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강화된 SUV 라인업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확보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