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누빌, 오지에 꺽고 WRC 폴란드 랠리 우승

  • 입력 2017.07.03 10:54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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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이 폴란드 랠리에서 1, 2위를 석권하며 시즌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랠리에 참가한 신형 i20 랠리카 3대도 모두 완주에 성공하면서 현대차는 WRC 출전 이래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시즌 3회 우승, 통산 6회 우승과 7번째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차는 이번 랠리에서 티에리 누빌이 랠리 기간 내내 오 타낙(Ott Tanak)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험로 및 각종 돌발 상황에도 강력한 집중력을 유지해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티에리 누빌은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해 WRC 드라이버 부문 149점을 획득, 160점으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바스티안 오지에와의 점수 격차를 11점으로 줄여 남은 5개 대회에서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해이든 패든은 1년전 폴란드 랠리에서 수상한 이후 첫 포디움(3위권 이내)을 달성했으며, 지난 시즌 아르헨티나에서 우승한 이후 최고의 개인 성적을 달성해 시즌 후반에 역주에 대한 기대감을 살렸다.

 

함께 출전한 다니 소르도는 3위인 세바스티안 오지에에 26초 뒤져 아쉽게 4위를 차지했지만 WRC에 출전한 현대차의 신형 i20 세 대 모두 랠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하며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더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날 우승자 누빌이 획득한 제조사 점수 25점과 2위에 오른 헤이든 패든(Hayden Padden)의 18점을 합쳐 총 43점으로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으며, 누적 점수는 총 237점으로 2위를 기록해 포드 M-스포트팀(259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정말 불꽃 튀기는 랠리였다. 우리의 목표는 세바스티안 오지에를 누르는 것이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고 우승까지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팀 전체로 봐서도 대단한 결과를 얻게 돼 모든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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