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 주행의 지존, 700마력 포르쉐 911 GT2 RS

  • 입력 2017.07.02 08:21
  • 수정 2017.07.02 09:1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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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주행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포르쉐 911 GT2 RS가 지난 달 30일 개막한 영국 굿 우드 페스티벌(2017)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997 GT2가 단종 된지 6년 여 만에 GT2의 이름을 달고 모습을 드러낸 911 GT2 RS는 역대 911 가운데 가장 높은 700마력(ps)의 최고 출력과 76.6kgfㆍm의 최대 토크를 내는 3.8ℓ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911 GT2 RS는 연료를 가득 채워도 1470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5km) 가속에 2.7초가 걸리고 시간 당 211마일(339km)의 트랙 스피드를 낸다.

 
 

포르쉐는 911 GT2 RS의 엔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소 챔버의 공기 흡입량과 냉각 성능을 최대화했다. 이 특별한 엔진은 911터보보다 7kg 가까이 무게가 줄어든 경량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통해 감성이 풍부한 소리로 이어진다.

엄청난 성능은  레이스 브레드 섀시와 특별한 보디로 완벽하게 구현된다. 포르쉐는 911 GT2 RS의 탁월한 코너링을 위해 경주용 섀시를 적용하고 대형 에어 인테이크 홀, 리어 윙, 고성능 타이어를 사용했다.

UHP 타이어는 전륜에 265/35 ZR 20, 후륜에 325/30 ZR 21 사이즈가 각각 탑재됐다. 앞쪽의 흙받이와 휠 하우징 벤트, 아우 사이드 미러, 프론트 트렁크 리드 등 공기 저항이 큰 부분에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이 사용된 것도 주행 성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바이작 패키지를 선택하면 911 GT2 RS의 중량이 18kg 이상 줄어든다. 911 GT2 RS의 실래는 레드 컬러와 탄소섬유로 포인트를 줬다. 바이작 패키지의 가격은 3만1000달러(3549만 원)다.

포르쉐의 스포츠 시트와 스포츠 스티어링 휠, 시프트 패들이 911 GT2 RS의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돕고 있으며 911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PCM)과 포르쉐 커넥트 플러스, 포르쉐 트랙앱도 적용됐다.

포르쉐 디자인이 3년 동안 공을 들여 개발한 크로노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트랙 프리시전 전용 앱을 통해 계기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무브먼트 칼리버 01.200은 플라이백 기능과 로드패스 구조로 최적화된 무브먼트 브릿지를 포함한다.

시계의 외관은 초경량 티타늄이 사용됐다. 911 GT2 RS의 가격은 미국 MSRP(권장소비자가) 29만3200달러(3억 3517만 원)으로 2018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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