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서 첫 브랜드 레이싱 랠리크로스 컵 개최

  • 입력 2017.06.21 10:30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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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티볼리 론칭 이후 유럽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 본고장인 유럽에서 쌍용 브랜드를 내건 레이싱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벨기에 오프로드 협회(B.O.R.A)가 주관하는 벨기에 랠리크로스 챔피언십에서 쌍용 랠리크로스 컵(SRX Cup)대회를 신설하고 성황리에 성공적인 첫 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랠리크로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포함한 폐쇄된 서킷에서 여러 대의 레이싱카가 동시에 달려 순위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쌍용 랠리크로스 컵은 동일한 스펙의 단일차종들끼리만 경기를 하는 원메이커 레이싱 아마추어 대회다.

10여개의 참가팀들이 레이싱용으로 개조한 코란도 스포츠를 타고 우승을 겨루게 되며,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 인근 마스메켈렌 뒤벨스베르그 서킷에서 열린 시즌 첫 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랠리크로스는 경기 특성상 비포장, 진흙길 등 변칙적이고 다양한 코스의 서킷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현란한 테크닉은 물론, 차량의 파워풀한 힘과 빠른 반응속도, 내구성이 매우 중요한 만큼, 쌍용차는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유럽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코란도 스포츠의 우수한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뉴질랜드의 쌍용 레이싱 시리즈(SRS)에 이어 스포츠의 본고장 유럽에서 우리 브랜드를 내건 모터스포츠 대회를 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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