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만트럭, 단독 PDI 센터 열고 2층 버스 공개

  • 입력 2017.06.09 11: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독립 공간의 대형 PDI 센터를 마련하고 새로운 2층 버스를 공개하는 등 한국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9일, 출고전 차량 점검을 전문으로 하는 PDI 센터를 경기도 평택시에 열고 유럽형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를 공개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앞서 경기도 용인에 본사 신사옥을 오픈했고 천연가스 저상버스 및 최신 유로6C 신제품 라인업을 잇따라 공개하는 등 질적 성장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날 PDI 센터 공개 행상에서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대규모 물류거점 신설, 버스를 포함한 제품 라인업 강화 등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시장에 보다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PDI 센터는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총 면적 8763평(2만8969㎡) 규모로, 기존 충남 추부면PD I센터의 6배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에는 최종 차량 조립 및 검수가 이뤄지는 PDI 및 어셈블리 2개동을 비롯해, 사무실 겸 부품 창고, MAN 트레이닝센터, 완성차 보관 창고, 딜리버리센터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총 16개의 더블 워크베이를 통해 차량 조립 및 검사, 보관, 인도에 이르는 보다 효율적인 통합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카페테리아, 휴게공간, 구내식당은 물론이고 키즈존까지 마련돼 있다. 센터 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영업 및 서비스 테크니션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정비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매뉴얼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센터도 마련돼 있다.

이 곳에서는 규 고객들이 차량을 보다 잘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차량 기능 및 작동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내에 처음 소개된 MAN 라이온스 2층 버스는 1층과 2층의 승객석 및 휠체어 공간을 포함해 총 73석을 갖췄으며, 차량 전면과 측면에 대형 윈도우를 설치해 밝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2층은 탁 트인 개방감이 압권이다.

1층 출입구에는 램프가 적용된 자동경사판을 적용, 주∙야간에 관계없이 교통약자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다. 전 좌석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좌석마다USB 충전포트가 마련돼 승객들은 이동 중에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운전석은 리무진 타입으로 디자인되어 운전자는 기존 버스보다 한층 여유로운 공간에서 차량 운행에 집중할 수 있다. 차량 천장과 벽면은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깔끔하면서 내구성까지 뛰어나다. MAN 라이온스 2층버스는 최신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C 기준을 충족하는 최고출력 460마력의 MAN 엔진과 팁매틱12(TipMatic)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긴급 자동 제동 장치, 긴급 제동 장치, 차선 이탈 경고 장치, 차량 안전성 제어 및 전복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또 엔진룸 화재 경보 장치, 360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차체 내∙외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 예방 기능이 탑재됐다.

MAN 라이온스 2층버스는 경기도 김포 및 안산 등 2개 지역 내 광역노선에 우선 도입을 위해 현재까지 총 52대 납품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달 말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