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절반 차지해도 가솔린 소비 감소는 소폭

  • 입력 2017.06.01 12:4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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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전 세계 승용 및 소형 화물차 수요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60%에 달해도 가솔린 소비량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CN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수요 증가에도 가솔린 소비는 불변 할 것”이라며 “카쉐어링과 자율 주행차 주행 거리가 증가하면서 급격한 소비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쉐어링과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2030년 평균 주행거리가 지금의 2배, 2040년 3배로 증가하고 이에 따른 가솔린 소비가 늘어 전체 수요에 변화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조나스는 자가용이 점차 줄어들고 공유형 자율 주행차가 증가하면 대당 1마일 주행 비용이 현재 1.0달러에서 2040년 20센트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행거리 증가 외에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보급이 선진국보다 늦어질 개발도상국 등 신흥 시장의 가솔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신흥국가의 가솔린 소비 비중은 2015년 30%에 불과했지만 2040년 70%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나스는 “가솔린 경쟁이 전기차의 등장으로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2040년 가솔린 소비 감소는 0.2%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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