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소비자 7000명, 포드 상대 집단 소송

  • 입력 2017.05.31 08:45
  • 수정 2017.05.31 08:5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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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피에스타

미국에서 포커스와 피에스타 소유자 7000여 명이 포드를 고소했다. 해당 모델에 사용된 파워 시프트의 결함으로 피해를 봤다는 이유다. 이들은 포커스와 피에스타의 파워 시프트가 변속기 마모와 슬립, 주행 중 RPM이 떨어지고 변속이 제 때 이뤄지지 않는 등의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포드 파워 시프트의 결함 논란은 오래전 시작됐다. 지난 2010년부터 포드의 소형 모델이 탑재되기 시작한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 미션 파워 시프트는 줄곧 결함 논란에 시달려왔다.

유럽과 다르게 연비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건식 클러치를 사용했지만 변속이 지연되고 내구성까지 떨어지는 등 여러 형태의 결함이 발생했다.

포드는 이 같은 지난 2014년 파워 트레인 계통의 무상보증 기간을 5년 6만 마일에서 7년 10만 마일로 연장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포커스와 피에스타 소유자는 2012년 파워 시프트의 반본적인 결함을 호소하며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합의를 했지만 이번에 또 다시 대규모 집단 소송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문제가 된 모델은 6단 DCT 파워 시프트가 사용된 이듬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 판매된 포커스와 피에스타로 법률 대리인은 소송 의뢰인이 입은 손해를 개별적인 정도에 맞춰 보상 해 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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