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등 다카타 에어백 장착 모델 무더기 리콜

  • 입력 2017.05.25 14:02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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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브랜드 총 28개 차종 4만222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토요타와 렉서스 7개 모델 2만2925대와 FCA 닷지와 크라이슬러 3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 2차종 3346대의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에어백 전개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3년부터 리콜을 시작한 이 다카타 에어백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18개 브랜드 모델이 장착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GM, GM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는 현재 리콜을 하고 있거나 부품이 수급 상황에 맞춰 시행할 예정이다. 

혼다, 닛산, 스바루, 미쓰비시, FMK, FCA, 다임러트럭, 토요타,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BMW, 아우디폭스바겐, 혼다이륜차, 한불모터스, 르노삼성차는 리콜일정을 담은 시정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 GM, 지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아직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자사 차량의 리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내 리콜 여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4개 모델 654대의 앞좌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가 제작결함으로 인해 미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또 다른 4개 모델 50대는 동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오토리브)이 내부 결함으로 인해 정면충돌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고 2개 모델 524대에서는 엔진 메인 배선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엔진 메인 배선 결함 모델은 지난해 5월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간섭을 막아주는 브라켓을 설치하는 리콜을 실시했으나, 여전히 간섭 문제가 발생해 추가로 개선된 브라켓을 설치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클래스 3개 모델 272대도 리콜한다. 해당 모델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행 중 잠시 동안 계기판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110조1항 위반으로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포드ㆍ링컨 4개 모델 3802대는 도어래치 제작결함으로 인해 차량의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시트로엥ㆍ푸조 3개 차종 671대의 경우 시동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으로 인해 시동모터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밖에도 스즈키씨엠씨 이륜차 281대에서 엔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재시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발견돼 해당 부품 무상 교체 등의 리콜이 실시된다. 

리콜 대상 모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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