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7만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차 요금은

  • 입력 2017.05.22 15:13
  • 수정 2017.05.22 15:4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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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차장 정보 제공업체인 파코피디아(Parkopedia)가 발표한 2017 세계 주차 지수(Global Parking Index)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차 요금을 받는 곳은 미국 뉴욕시로 나타났다. 

뉴욕 주차장 두 곳의 요금은 2시간 기준 62달러(한화 6만9200원)에 달했다. 파코피디아가 발표한 주차지수는 전세계 75개국 6500개 도시의 5000만개 이상 주차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2시간, 1일, 월 주차 요금을 5월 USD 환율을 기준으로 한 조사에서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단기 주차 요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평균 주차 요금은 2시간 기준 32.97달러(한화 약 3만6834만원)다.

호주 시드니가 28.45달러(3만1778만원)로 뉴욕의 뒤를 이었지만 51달러(5만6967원)를 청구한 곳도 6개에 달해 뉴욕 다음으로 비싼 요금을 받았다. 도시별 상위 5위권에는 호주 브리즈번(평균 21.77 달러)과 멜버른(21.56 달러)이 랭크됐고 보스턴이 평균 20.80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호주를 제외하고 2시간 주차 요금 상위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도시는 영국 런던(16.26 달러)과 일본 도쿄(15.16 달러)다. 그러나 지난 1월 빅맥지수 PPP(현지 평균 물가)를 적용하면 시드니가 평균 34.85 달러로, 뉴욕 32.97달러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주차의 경우 시드니는 평균 46.73달러, 런던은 45.01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상위 5위는 뉴욕(41.58 달러), 브리즈번 (36.38 달러), 파리(35.19 달러)순으로 이어졌다. 이 역시 평균 물가를 고려했을 때 런던이 시드니보다 1일 주차 요금이 57.51 달러로 가장 비쌌다.

월별 주차 요금은 뉴욕이 606.37달러, 런던은 603.89달러, 취리히 540달러, 암스테르담 424.73 달러, 시드니 390 달러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평균 물가를 적용하면 런던이 771.67 달러로 가장 높았고 홍콩이 722.43달러로 뒤를 이었다. 예상했겠지만 서울의 주차 요금은 이들 도시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수준에 속했다.

파코피디아는 75 개국 6000 개 이상의 도시에 있는 15만여개의 시설에 설치된 주차장과 3800만여개의 주차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30개국 500개 도시의 실시간 주차 공간 정보와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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