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전문 생산업체인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난 2월 창원 공장에서 총 1624대의 굴삭기를 생산하며 1998년 설립된 이래 사상 최대 월 생산량 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오는 4월 생산량의 목표치를 2월보다 많은 1660여대로 잡고 있어 다시 한번 신기록 달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북미 지역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북미 지역은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경기 부양 기조 유지와 주택 수요 증대, 그리고 최근 3~4년간 경기 위축으로 단행하지 못했던 설비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생산량 증가에 맙춰 창원공장 설비 확장에 2010년과 2011년에 총 1000억원을 투자했으며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2만5000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석위수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대표는 “201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급인 총 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