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스크린으로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고르면 1~2분만에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가 배달되는 자판기식 쇼룸이 등장했다. 싱가포르 중고차 판매 업체인 아우토반 모터스가 최근 오픈한 15층 쇼룸은 60개의 슬롯에 차량을 전시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럭셔리 자동차 판매기로 불리는 이 쇼룸은 1층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 원하는 자동차를 선택하면 1~2 분 이내에 만나 볼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동 판매기 방식은 땅이 부족한 싱가포르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새로운 쇼룸 방식은 많은 차량을 보관해야 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창의적인 생각으로 이 같은 고민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자동 판매기 쇼룸에는1955년식 모건 플러스 (Morgan Plus) 4를 비롯해 페라리와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럭셔리 스포츠카와 클래식카가 전시됐다.
한편 미국 중고차 업체 카바나도 최대 30대의 자동차를 수용 할 수 있는 8층 구조의 자동 판매기 타워 시스템의 쇼룸을 오픈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