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해치백 현대차 i20가 독일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이 벌인 소형차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폴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유럽에 판매 중인 B세그먼트 현대차 i20, 폭스바겐 폴로, 닛산 미크라, 포드 피에스타, 시트로엥 C3, 혼다 재즈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차체와 주행 안락함,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비용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현대차 i20가 1위에 선정됐고, 폭스바겐 폴로, 닛산 미크라, 포드 피에스타, 시트로엥 C3, 혼다 재즈 순으로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i20의 실내 공간과 실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고 안락함, 제동성능, 경제성 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5개 평가 항목 중에서 주행 안락함과 친환경/비용 등 2개 항목에서는 비교 차종들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i20의 시트와 서스펜션 등이 경쟁차 대비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으며 운전자를 배려하는 뛰어난 시트, 그리고 장거리 운전에서 진면목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주행 안락함 부문에서 서스펜션도 비교 차종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시속 100km에서 완전 제동까지 필요한 거리가 35.2m에 불과한 뛰어난 제동성능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i20는 아우토자이퉁의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폴로 등 강력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현지 수요가 많은 B세그먼트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