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

  • 입력 2017.05.10 09:31
  • 수정 2017.05.10 09:39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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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젤 오토모티브 SC122

에이젤 오토모티브(Agile Automotive), 우리식으로 해석하면 민첩하거나 재빠른 자동차 쯤 되겠다. 나온다 안 나온다 소문이 무성했던 텐마크의 신생 브랜드 에이젤 오토모티브가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제원 일부를 공개하고 이런 ‘의혹’을 일축했다.

에이젤 오토모티브는 9일(현지시각), “두 개의 경량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으며 모델명은 SC122, SCX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SC122와 SCX는 각각 공로와 트랙 주행에 맞춰 개발되고 있으며 탄소 섬유 섀시로 무게를 줄이고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하다.

토요타 2.0ℓ 엔진을 탑재하는 SCX는 최고 274마력의 출력을 내고 V6 3.5ℓ의 엔진을 올리는 SC122는 419마력의 힘을 낸다. 공차 무게는 각각 600kg과 850kg으로 모두 1톤이 되지 않는다.

에이젤 오토모티브 SCX

에이젤 오토모티브가 경쟁자로 지목한 로터스 에보라 400은 같은 배기량의 엔진을 올리고 400마력의 출력을 낸다. 에보라 400의 공차 중량이 1415kg이나 되기 때문에 중량대비 마력비가 배 가까이 되는 SC122는 말 그대로 ‘민첩한’ 운동 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변속기는 기본 5단 수동 타입과 7단 자동 타입이 적용된다. 에이젤 오토모티브는 로터스를 능가하는 강력한 성능에 F1 머신 개발에 참여하는 하우스 오브 컴포지트가 특별제작했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그러나 로터스보다는 덴마크의 또 다른 슈퍼카 브랜드 ‘젠보’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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