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고령자

  • 입력 2017.05.08 13:2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자의 자전거 이용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2015년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자 10명 중 6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라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나이가 들수록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5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59%를 차지했다. 공단은 고령자의 경우 인지능력이 떨어져 사고 시 순간적인 대처가 어려워 사망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고령자 자전거 사고통계를 살펴보면 유형은 측면직각충돌사고, 시간대는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까지 낮 시간대가 많았다. 한편 자전거 사고는 외부 활동이 활발한 5-6월, 9-10월 사이에 자전거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5월 증가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자전거 보호장구는 어린이만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고령자는 특히 사고에 취약한 만큼 자전거 보호장구를 철저히 갖추고 자전거를 타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