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70km,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SUV는?

  • 입력 2017.05.08 09:57
  • 수정 2017.05.08 10:0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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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랜드 스피드 크루져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로 등극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4륜 구동에  5.7ℓ 3UR-FE V8 엔진을 탑재한 랜드 스피드 크루져가 최고 370km/h의 속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슈퍼 스포츠카보다 빠른 속도고 이전까지의 SUV 최고속 기록은 339km/h다.

20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도록 튜닝된 랜드 스피드 크루져는 약 30km의 거리에서 기록적인 속력에 도달했다. 토요타는 “만약 코스가 더 길었다면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모델은 지난 2106년 세마(SEMA)쇼에서 데뷔한 랜드 스피드 크루져”라고 말했다.

랜드 스피드 크루져는 토요타 기술 센터에서 튜닝한 모델로 최대 55PSI의 압력을 내는 개럿의 터보차저를 추가하고 피스톤의 강성을 키우는 한편, 흡기 매니폴드를 업그레이드해 극강의 성능을 내도록 했다.

 

기술팀은 성능보다 엄청난 속도를 견딜 수 있도록 공기역학에 맞춰 차체를 수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타이어의 폭을 좁히고 각 프레임의 공기저항을 낮추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랜드 스피드 크루져의 대기록은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의 빈 활주로에서 이뤄졌다. 미국에서 초음속 비행이 허용되는 극소수의 활주로 가운데 하나인 이곳에서 최고 기록 도전에 성공한 드라이버 애드워즈는 “225마일(362km)에서 주춤 거리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속력을 높였다. 어쨋든 랜드 스피드 크루저는 지구상에 가장 빠른 SUV”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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