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28일 발표된 2017년 1분기 영업 실적에 따르면 판매 3만4228대, 매출 7887억 원, 영업손실 155억 원, 당기순손실 139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에 따른 손익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만4228대를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7.6% 늘었찌만 해외 판매는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7887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익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되면서 155억의 영업손실과 139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특히 대형 프리미엄 SUV인 G4 렉스턴이 5월부터 출시가 예정된 만큼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점진적인 손익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