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티 처분에 나선 폭스바겐 그룹, 중국 업체 눈독

  • 입력 2017.04.27 07:22
  • 수정 2017.04.27 11:5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젤 게이트 이후 리콜과 배상 등 천문학적 사후 처리 비용을 조달해야 하는 폭스바겐 그룹이 이탈리아의 명품 모터 사이클 브랜드 두가티 매각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두가티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가 지난 2012년 8억 6000만 유로(한화 1조 2900억원)에 인수했다. 두가티 매각은 투자은행인 에버코어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5만여대를 판매하는 두가티의 가치는 15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자본과 일부 컨소시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일부에서는 경쟁업체인 할리 데이비슨과 카와사키, 혼다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가티와 에버코어는 그러나 매각 여부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두가티는 1926년 라디오 부품 제조업체로 이탈리아 볼로냐 파니갈레 지방에 설립되었으며 1949년부터 모터사이클 제조 사업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볼로냐와 태국에 공장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