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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테크] 자동차가 소리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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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4  11:21:02
   
 

일반적으로 소리(Sound)라 함은 사람들이 귀를 통해 들을 수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좀 더 사전적인 의미로는 어떠한 물체가 떨리고 그 떨림이 공기나 액체와 같은 다른 물질(매질)을 타고 퍼져나가는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음(Noise)은 이러한 소리 중 불필요한 잡음이나 불쾌하게 느끼는 소리를 뜻합니다. 

자동차는 이러한 소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소리를 제어하는 다양한 제어기술들이 발표되거나 실제 차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주행중에 엔진이나 구동계통의 작동소음은 물론 노면과 타이어의 마찰음, 차체를 타고 흐르는 공기로 인해 발생되는 풍절음이나 부밍노이즈 등이 발생하고 그 중의 일부는 실내로 유입됩니다.

이러한 소리는 대부분 라디오나 음악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볼륨을 크게 올리게 만들거나 운전자에게 불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옆 사람과의 대화가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러다보니 자동차는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소음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동차회사에서는 각종 외부소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해 정숙한 실내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차체 바닥이나 엔진룸과 실내공간을 구분짓는 대시패널, 도언 안쪽 등에 진동이나 소음을 줄이기 위한 흡차음재(인슐레이터)를 붙이거나 프런트 팬더 안쪽에 인슐레이터를 삽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기역학적인 차체 디자인을 통해 풍절음이나 부밍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차음유리를 적용하거나 웨더스트립 형상변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동차 실내로부터 외부소음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특정 주파수를 일부러 발생시켜 외부소음을 상쇄시켜 주는 노이즈 캔슬레이션(Noise Cancellation) 기술을 적용한 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ctive Noise Canceling)라고도 불리는 이 기술은 차량 내부에 장착된 마이크로폰을 통해 디젤엔진에서 전달되는 부밍노이즈와 같은 엔진소음과 풍절음 등을 상쇄시켜주는 정숙한 실내공간을 유지시켜 주는 소음저감기술 중 하나입니다. 사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일부 수입차종에 적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국산차에도 적용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능동부밍제어기술’의 경우 엔진 저회전영역에서 발생하는 엔진소음을 모터의 역 방향토크를 이용해 소음 및 진동을 줄여주는 기술로, 이 역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의 일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자동차에서는 이러한 불필요한 소음을 억제해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과 반대로 듣기 좋은 소리를 일부러 발생시켜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고속주행이나 와인딩, 킥 다운 등 다이내믹한 주행을 원할 때 운전석 밑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가상의 엔진사운드나 배기사운드를 발생시켜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지요.

일부 슈퍼카나 고급스포츠카 등에서 사용되던 이 기능은 수입차 뿐아니라 국산차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SM6는 중형차로는 최초로 이러한 커스텀 엔진사운드를 적용했습니다. CVT(무단변속기)에 적용되고 있는 어댑티브 시프트는 임의로 엔진회전수를 제어해 마치 수동변속기를 조작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보여주는 것 역시 커스템 엔진사운드와 비슷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가 EV 주행모드로 주행할 때에는 모터 소음 외에는 소리가 거의 발생하지 않다보니 보행자 안전을 위해 가상의 엔진소음을 발생시켜 주는 가상엔진사운드시스템(VSS)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김아롱 기자=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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