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만 웃었다, 자동차 3월 판매 7.7% 감소

  • 입력 2017.04.03 16:33
  • 수정 2017.04.03 16:4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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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시장이 극도로 부진했다. 내수는 2.0%, 수출은 무려 9.1%나 줄었다. 완성차 업체의 3월 실적을 종합한 결과 3월 총 판매는 73만3274대를 기록했다.

지난 해 같은 달 79만4868대보다 7.7% 판매가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14만5903대로 14만8848대를 기록한 전년도 3월 대비 2.0%, 수출은 58만7371대로 같은 기간 9.1% 줄었다.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 모두 3월 판매가 감소헸다. 르노삼성차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만510대, 해외 판매는 5.5% 늘어난 1만4771대로 총 2만5281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내수 6만3765대, 해외 판매 34만216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총 40만592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2.6%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7.8% 감소했다.

기아차는 내수 4만7621대, 해외 19만601대 등 총 23만 82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1.2% 감소한 실적이다. 내수는 전년 대비 5.7% 감소한 4만7621대, 해외판매는 12.5% 감소한 21만7796대를 각각 기록했다.

 

신형 크루즈의 본격 판매에도 한국지엠 역시 내수는 1만47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4%, 수출도 3만6072대로 8.2%가 각각 줄었다. 총 판매는 5만850대로 5만6144대를 기록한 지난 해보다 9.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승용모델이 부진한 가운데 RV 강세는 여전했다. 승용 모델은 총 7만3664대로 지난 해 같은 달 기록한 7만7299대보다 4.7% 감소한 반면, RV는 4만6985대로 지난 해 4만6379대보다 1.3%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그랜저가 1만3358대로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며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지켰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7578대로 2위에 오르며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냈고 아반떼(7000대)가 뒤를 이으면서 현대차가 상위권을 독식했다.

반면 4452대를 기록한 쉐보레 스파크는 4848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차 SM6에 뒤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4월 자동차 시장 전망은 보통이다. 눈에 띄는 신차가 없는 대신, 5월 가정의 달 특수에 따른 반짝 수요가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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