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SUV 차명 '코나' 티저 이미지도 공개

  • 입력 2017.04.03 08: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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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오는 여름 출시 예정인 소형 SUV의 차명을 코나(KONA)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코나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는 하와이의 대표적 관광명소다.

현대차는 SUV의 모델명을 싼타페, 투싼, 베라크루즈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현대차 코나가 출시되면 국내ㆍ외 소형 SUV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경쟁사 소형 SUV는 엔트리 차급임에도 동급 세단 대비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과 실용성, 기존 SUV 모델들이 부각하기 어려웠던 세련된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강조해 왔다. 현대차는 그러나 코나를 혁신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안전성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SUV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통해 소형 SUV 시장의 ‘제2막’을 여는 제품으로 론칭할 계획이며 소형 SUV에서부터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SUV 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코나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차명 공개와 함께 처음으로 코나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LED 광원(光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일부가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코나의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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