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지난 해 매출 27조, 사상 최대 규모 실적 달성

  • 입력 2017.03.19 09:5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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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지난 해(2016년) 사상 최대 실적과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17일 스투트가르트-주펜하우젠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을 통해 포르쉐는 2016 회계연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차량 인도와 매출 및 영업이익, 직원 수 등 모든 면에서 설립 이래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포르쉐는 2015년 대비 6% 증가한 23만7778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총 223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억 유로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8%에서 17.4%로 높아졌다. 2016년 말까지 포르쉐 임직원 수는 2만7612명으로 13%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 올리버 블루메는 "2016년의 성공적인 연간 실적이 포르쉐의 우수한 전략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포르쉐는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을 추구하고, 고객 만족과 견고한 수익, 그리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미래형 모빌리티 사업부문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2016 회계연도에는 R&D 부문 투자규모를 총 22억 유로로 확대하며,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미션E의 개발, 그리고 생산라인, 업무환경, 차량 시스템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이외에도 포르쉐는 2016년 루트비히스부르크와 베를린에 각각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와 디지털 랩을 설립했다. 블루메 회장은 “포르쉐는 ‘전략 2025'에 맞춰 회사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포르쉐가 추구하는 미래형 모빌리티는 혁신적인 기술과 전기화를 통한 가장 순수하고 감성적인 스포츠카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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