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Bolt EV) 초도 물량 1000대 2시간 만에 완판

  • 입력 2017.03.17 13:34
  • 수정 2017.03.17 14: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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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쉐보레 볼트EV(Bolt EV)가 제주도 일반 공모를 시작한지 2시간 만에 초도 물량 1000대의 계약이 완료됐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해 들여 올 1000대의 볼트EV의 계약이 조기 종료되면서 추가 접수를 받아야 할지 고민을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볼트EV의 주행거리와 가격 등에서 일반 고객들이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다"면서 "1000대를 초과한 계약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초도 물량을 초과할 경우 내년에나 인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금 등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어서다.

볼트EV는 정부 지원금 1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1시간 급속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어 기존 전기차의 활용성을 제한해왔던 주행거리의 제약에서 벗어 났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볼트 EV를 계약한 강 모씨(제주도 서귀포시)는 "다른 전기차와 가격은 비슷한데 일주일에 한번이면 추가 충전이 필요없다는 점과 8년 16만km 배터리 보증, 쉐비케어 적용 등 다양한 보증수리와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볼트 EV의 초도 물량이 제주도 전기차 일반 공모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지엠은 내년 공급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시간 완판은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라며 "내년에는 GM에 좀 더 많은 물량을 요청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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