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V 서밋, 인공지능과 만난 전기차 4차 산업혁명 주도

  • 입력 2017.03.17 10: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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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차 산업 혁명에서 전기차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제주 여미지 식물원에서 열린 ‘글로벌 EV 서밋’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다보스 포럼 자동차부문 총괄 안드레이 베르디체프스키는 "미래 자동차 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전기차의 비중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인공지능, 진보한 배터리 기술 등으로 진화해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글로벌 EV 서밋에는 전기자동차 산업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정책결정자와 기업최고경영자, 최고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미 시작된 미래자동차 전쟁, 승자의 조건 (How to Win at the Tipping Point)’를 주제로 열린 서밋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지능화 사업을 이끌고 있는 황승호 부사장이 ‘커넥티트 카의 미래: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LG그룹의 배터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웅범 LG화학 사장이 “e-모빌리티의 중심, 차세대 배터리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최근 SUV 생산을 발표한 순수 전기스포츠카의 선두주자인 디트로이트 일렉트릭의 앨버트 램사장과 북미지역 충전인프라 구축 3위로 떠오른 시그넷시스템의 황호철 대표, 최종 GM 코리아 상무등이 전기 자동차산업의 생태계 조성전략을 논의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주 그린 빅뱅의 현재와 미래’를 밝히고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도 각각 전기차 보급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한글과 컴퓨터를 창업한 이찬진씨는 전기차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서 얻은 사용자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옌스 라스무센 덴마크 수도권 부시장은 ‘친환경 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 일본대표는 '뉴 에너지 솔루션과 금융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서밋의 좌장을 맡은 김상협 카이스트 초빙교수(우리들의 미래 이사장)는 “자율형자동차는 10년 이내에 전면 상용화될 것이며 그 중 3분의 2 이상은 전기차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라며 “스마트폰에 이어 뉴 모빌리티라 총칭하는 미래자동차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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