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 엑스포 개막, 1000만원대 아이오닉 등 공개

  • 입력 2017.03.16 18: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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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기차 엑스포가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중문단지 일대에서 개최됐다.

[제주]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엑스포가 16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중심으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등 완성차업체와 쎄미시스코, 대림, 삼성 SDI 등 관련 기업 15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보급형 모델인 ‘I’트림을 공개했다. I 트림은 사양을 최소화해 제주도 기준 지원금 등을 포함할 경우 184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2016년 6월 출시돼 2016년 3749대, 올해 들러 2700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오는 6월 공식 론칭과 함께 판매를 시작할 트위지를 앞세운 르노삼성차는 올해 1000대 목표를 제시했다. 트위지는 경차로 분류돼 시속 80km 이하 도로 주행이 가능해 근거리 이동 및 택배, 배달용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 르노삼성 트위지

르노삼성차는 이날 세계 최장 250km 주행거리의 1톤 상용차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국내 산학연 공동 개발 프로젝트로 진행되며 오는 2019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 택시 보급에 주력해 정부 지원금 혜택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쉐보레 볼트 EV
▲ 기아자동차 쏘울 EV

한국지엠과 기아차도 볼트 EV와 쏘울 EV 등을 전시했다.

 

제주도에 첫 전시장을 연 세미 시스코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역삼륜 전기차 R3와 초소형 4륜 화물전기차 U4 그리고 중국 즈더우의 2인승 경형 전기차 D2를 전시했다. 초소형 화물 전기차는 1인승에 별도의 테크가 적용된 모델이다.

D2는 유럽 자동차 메이커 출신의 전문가 설계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현지에서는 한 해 평균 2만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쎄미시스코는 D2를 카쉐어링에 적극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김대환 국제전기차 엑스포 조직위원장

김대환 전기차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전기차 허브로서 제주의 역할을 알리고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고용 창출,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즈의 장이 될 것”이라며 “중국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관련 기관, 세계 청정 도시의 자치단체장 등이 대거 방문해 다양한 포럼과 사례 발표로 한국 전기차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제전기차엑스포는 한중전기차협회창립 업무 협약식과 제2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국제에너지컨퍼런스, 국제녹색섬포럼, 제1회 자율주행 전기차 국제포럼이 행사 기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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