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00만원대 전기차 아이오닉 'I 트림' 출시

  • 입력 2017.03.16 10:34
  • 수정 2017.03.16 10:56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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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 및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 전략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 출시를 알렸다.

현대차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을 기존 트림 대비 더욱 합리적인 사양으로 구성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고향 제주에서 새로운 I 트림과 함께 전기자동차 비전을 발표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장확대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에 지난 2016년 6월 런칭된 후 2016년 판매 실적 3749대를 기록해 63.9%(총 시장 규모 5858대, 2016년)의 점유율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이후 약 한달 반의 기간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 수준인 2,7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루어져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장의 컨셉을 'Easy to access, IONIQ’라고 정해 방문객들에게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상품과 편의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엑스포에서 현대차가 분석해 발표한 구매 고객 특성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젊은층에게는 첫차로 중·장년층에게는 세컨드카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전반적으로 주행 동선과 거리가 일정해 충전에 대한 불안감 없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고 나타났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마케팅 요소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월’, 아이오닉 일렉트릭 구매 고객의 경험 공유를 위한 ‘아이오닉 트라이브’, ‘아이오닉 VR 체험’, 아이오닉 자율주행 차량, 마이크로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및 서비스 시연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이날 출시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엔) 트림과 Q(큐)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과 렌터카 등 사업용 구매 고객을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은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의 가격을 기존 N 트림에서 160만 원 낮춘 1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1천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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