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완벽한 퍼포먼스 우라칸 퍼포만테

  • 입력 2017.03.08 10:36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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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우라칸 퍼포만테를 공개했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경량화 기술과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에어로 벡터링, 새로운 섀시 셋업, 사륜구동 시스템 및 더욱 향상된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모델이다. 

람보르기니의 혁신을 집대성한 우라칸 퍼포만테는 트랙에서 최고의 랩타임을, 도로 위에서는 한층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슈퍼 스포츠카다. 지난 해 10월 5일,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의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6분 52.01초로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 알루미늄과 카본 화이버 프레임을 소재로 한 우라칸 퍼포만테의 바디는 알루미늄과 함께 람보르기니 포지드 컴포지트가 바디 전체에 걸쳐 사용됐다. 프론트 및 리어 스포일러, 엔진 보닛, 리어 범퍼, 에어로다이나믹 디퓨저 등 우라칸 퍼포만테를 구성하는 부품 전반에 포지드 컴포지트가 사용돼, 차량의 무게는 우라칸 쿠페 대비 40kg 감소했다.

 

우라칸 퍼포만테에는 ALA 기술이 적용됐다. ALA는 이탈리어로 날개(wing)라는 의미로, 람보르기니가 개발한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시스템으로 공기 로드가 다양하게 변환되어 높은 다운포스와 낮은 드래그가 가능하다.

람보르기니의 LPI는 차량의 전자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ALA 시스템과 완벽하게 통합, 500밀리초 이내로 ALA 시스템 플랩을 활성화 시켜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최상의 에어로다이나믹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하이 스로틀 컨디션에서 LPI는 ALA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리어 플랩이 열리면서 공기가 리어 윙의 내부 채널로 유입되고 윙 하부의 능선을 따라 흐를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드래그를 감소시키며 차량의 가속과 최고 속도 주행 능력을 극대화한다.

 

우라칸 퍼포만테의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레이싱카의 순수한 실루엣과 퍼포먼스를 반영한다. 특히 리어 부분은 퍼포먼스 오토바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프레임이 외관으로 노출됐고, 기능적 측면과 퍼포먼스를 표현한 ‘스트리트파이터’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우라칸 퍼포만테의 디자인은 차량과 완전히 연계된 ALA 시스템과 경량 구조를 강조한다. 노출된 유광 포지드 컴포지트는 싱글 피스로 성형될 수 있어 모든 ALA 부품에 사용됐으며,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우라칸 퍼포만테의 새로운 매트 오렌지 컬러에서 볼 수 있듯이 매트한 바디 컬러와 대조를 이룬다.

우라칸의 향상된 자연흡기 엔진은 람보르기니가 제작한 10기통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8000rpm에서 640마력, 6500rpm에서 최대토크 600Nm를 내뿜는데, 디아블로 30주년 기념 모델 등 기존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 장착된 엔진의 전통을 이어 받아 청동 재질의 새로운 매니폴드를 특징으로 한다.

 

퍼포만테의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정교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흡기 및 배기 시 엔진 플루이드 역학 또한 최적화 되었는데, 10기통 인테이크 시스템이 반응성은 높이면서 손실을 줄였다. 새로운 티타늄 밸브는 더 높은 밸브 리프트를 가능하게 해 엔진의 투과성과 퍼포먼스를 증가시켰다.

우라칸 퍼포만테의 강력한 엔진은 1000rpm에서 이미 토크의 70% 이상이 발휘되며, 최적의 토크 커브를 제공한다. 이를 반영한 람보르기니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또한 보다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퍼포만테의 공차 중량은 단지 1382kg에 불과하며, 2.16kg의 무게당 마력비, 중량 배분은 전후륜 각각 43:57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2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각각 2.9초, 8.9초에 불과하며, 시속 100km/h에서의 제동 거리는 31m이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람보르기니의 5세대 할덱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완전 전자 제어가 가능하며, 셀프 락킹 디퍼런셜이 제공된다. 우라칸 퍼포만테는 맞춤형으로 제작된 20인치 브론즈 나르비 포지드 림을 장착했으며, 20인치 센터락 로지 포지드 림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우라칸 퍼포만테의 인테리어는 모터스포츠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아, 어두운 색상의 알칸타라 패브릭이 고루 사용됐으며, ‘Y’자 레이저 프린팅이 새겨진 스포츠 시트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또한 오너의 취향에 따라 같은 종류의 트림을 사용한 컴포트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서 드라이버는 보다 자유롭게 에어로다이나믹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데, 차량의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ALA 시스템이 언제, 어떻게 작동하는 지를 대쉬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라칸 퍼포만테의 새로운 디지털 콕핏 디스플레이에서 세 개의 드라이빙 모드를 조작할 수 있는데, 디스플레이는 ALA 시스템에 다운포스와 드래그 정보를 전달한다. 람보르기니 Ad Personam 프로그램을 통해 드라이버들은 우라칸 퍼포만테를 자신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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