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테크] 천하무적 트럼프 '캐딜락 원' 공개 임박

  • 입력 2017.03.08 08:59
  • 수정 2017.03.08 10:14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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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인 캐딜락 원(Cadillac One)이 곧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수의 미국 언론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할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이 최근 막바지 테스트를 거쳐 조만간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캐딜락 원 개발이 늦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개최된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에 전임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이었던 2009년형 캐딜락 프레지덴셜(Cadillac presidential)을 타고 등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하게 될 신형 캐딜락 원 리무진이 취임식부터 등장하지 않은 이유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풍문으로는 도어가 너무 무거워 실내에서 열 수 없었다고 합니다).

 

테스트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된 모습을 보면 예상했던대로 B 필러 뒤의 작은 뒷도어와 긴 E 필러, 세련된 리어 윈도우 등 기존 캐딜락 프레지덴셜의 레이아웃과 유사하지만 훨씬 크고 세단보다는 SUV에 가까운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형 캐딜락 원은 캐딜락 프레지덴셜과 같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세단으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크기는 에스컬레이드와 타호(Tahoe)보다 길고 높이는 조금 낮아 보입니다.

실내공간은 전통적인 대통령 리무진의 특징인 2+3+2 형태의 7인승 시트 레이아웃과 경우에 따라 중간열 시트의 경우 필요없을 땐 접을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방탄은 물론 수류탄 공격과 화학공격에서 거뜬히 견딜 수 있어 ‘야수(The Beast)’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 캐딜락 프레지센셜의 경우 고강도 철판과 알루미늄, 티타늄, 세라믹 등이 적용된 이중구조의 차체는 로켓공격에도 견딜 수 있으며, 방탄소재로 만들어진 도어는 보잉 757 비행기와 맞먹는 20cm 두께를 자랑합니다.

▲ 2009 cadillac presidential limousine

차 바닥도 13cm 두께의 철판을 보강해 지뢰폭발에도 견딜 수 있으며, 케블라섬유로 보강된 런플랫타이어는 찢어지거나 펑크가 나지 않으며 파손되더라도 타이어 안에 있는 드럼으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야간투시 카메라가 적용된 산탄총과 최루탄 발사기를 등 최소한의 방어장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GPS 추적장치 및 위성통신 시스템이 적용되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통령과 항상 연락을 취할 수 있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통령의 혈액을 담은 병과 응급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형 캐딜락 원 리무진 또한 캐딜락 프레지덴션과 같거나 더욱 발전된 공격 및 방어시스템과 방탄소재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아롱 기자=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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