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 입력 2017.03.07 17:04
  • 수정 2017.03.07 17: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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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집약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했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대등한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표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콘셉트카에 적용된 신기술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SUV 바디를 기반으로 개발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전체적으로 정제되고 간결하게 디자인된 외관에 스타일리시한 리어 스포일러와 C필러의 벤트 등에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이 적용됐다.

실내에도 대시보드 내 기능을 사용 여부에 따라 사용 활성화시키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최소화시키는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Multi-curved display)’ 이 적용됐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대비 연료전지시스템의 중량이 20% 저감됐고 시스템 운영 효율 10% 증대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 구동을 위한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깨끗한 물을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한다. 이 밖에도 포터블 배터리 팩과 전기 스쿠터 보관 및 충전 공간 등을 트렁크에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와 함께 ‘i30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30 왜건은 전장 4585mm, 전폭 1795mm, 전고1465mm의 차체 크기에 트렁크 용량 602ℓ까지 확보했으며 뒷좌석 폴딩 시 1650ℓ의 대용량 공간을 확보한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등 동급 최고의 안전 장치도 대거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강화한 140마력(ps)의 ‘가솔린 1.4 터보’, 120마력(ps)의 ‘가솔린 1.0 터보’와, ‘디젤 1.6 터보’(110마력(ps)과 136마력(ps) 두 가지로 운영) 3가지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신형 i30에 최초로 적용된 고출력 140마력(ps), 최대토크 24.7kgf·m의 카파 1.4 T-GDI 엔진과 7단 DCT도 함께 전시했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모터쇼에서 “유럽시장에서 2021년까지 판매와 고객 만족 부문 모두에서 아시아 1위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 출전을 통한 고성능차 개발 및 홍보, 디지털 쇼룸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화 전략, SUV·친환경차 등 상품 라인업 확충 등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 ‘아이오닉 라인업’,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이고 수소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연료전지시스템과 전기동력시스템, 수소 연료 탱크, ‘웨어러블 로봇’ 3종을 전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존’을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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