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리네타, 캘리포니아...역사상 가장 빠른 페라리

  • 입력 2012.03.07 10:3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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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역사상 가장 빠른 ‘F12 베를리네타’가 드디어 공개됐다. 페라리는 6일(현지 시각) 제네바 모터쇼에서 V12 모델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F12 베를리네타’와 더 가볍고 더 강력해진 2012년형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선 보였다.

F12 베를리네타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로 페라리 마니아들의 다양한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V12, V8 모델 전 라인업을 정비한 노력에 방점을 찍는 모델이다.

페라리의 연구진은 엔진, 공기역학, 타이어, 브레이크 및 기타 모든 부분에 대한 전 방위적인 연구를 통해 경이적인 출력 향상과 더불어 30%에 이르는 인상적인 연비 및 배기가스 개선을 이루어 냈다.

자연 흡기 직분사 방식의 새로운 6262cc V12 엔진은 8250rpm에서 최대 출력 740마력, 8700rpm에서 최대 토크 690NM의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며 2500rpm에서 이미 최대 토크의 80%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역대 페라리 가운데 가장 강력한 초고성능 F12 베를리네타는 7단 F1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해0-100 km/h 3.1초, 0-200km/h 8.5초, 최고속도 340km/h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페라리 피오라노 서킷 랩 타임 1분 23초의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페라리의 최신 카본세라믹 브레이크(CCM3), 자기유동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SCM-E), 최신식 차체 제어 시스템(E-Diff, ESP 프리미엄, F1-Trac 및 고성능 ABS)이 하나의 고성능CPU로 완벽하게 통합돼 최상의 성능을 보장한다.

F12 베를리네타의 디자인은 페라리 V12 차량의 전통적인 특징을 계승함과 동시에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스타일링으로 완성됐으며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피닌파리나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균형 잡히고 날렵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과 안락감을 확보했다.

차량의 전면에는 본넷의 형상을 이용해 다운포스를 만들어 내는 에어로 브릿지가 처음 적용됐고 고온에서 자동적으로 개폐돼 브레이크의 열을 식혀주는 액티브 브레이크 쿨링시스템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F12 베를리네타는 공기저항 계수(Cd) 0.299로 페라리 차량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두 개의 원형 LED 테일 램프와 F1 차량에서 영감을 얻은 후방 안개등이 조화를 이룬 후면은 캄 테일 스타일의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재해석을 통해 두 개의 리어디퓨져 수직 날개를 매끄럽게 통합한 독특한 디자인도 압권이다.

한편 중량은 30Kg 줄이면서도 파워는 30마력 향상시킨 페라리 캘리포니아 2012년 형 모델 또한 함께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2012년 형 모델의 섀시는 스카글리에티 엑셀런스 센터의 최신 제조기법과 건조기술로 제작돼 구조적 강성과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차 전체 중량은 30kg이나 줄였다. 가벼워진 중량과 함께 490마력으로 향상된 엔진을 통해 0-100km/h 기록은 3.8초로 단축됐다.

특히 이번 모델은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핸들링 스페셜’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 패키지는 바디롤을 최소화하고 차량이 운전자의 지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스펜션 셋업에 대한 업그레이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페라리는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게 차체를 제어할 수 있고 승차감 또한 더욱 편안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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