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하이브리드 컨셉 트럭 공개..장거리 운행 최적

  • 입력 2017.03.02 11:20
  • 수정 2017.03.02 11:24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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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이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컨셉 트럭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해 5월 공개된 볼보 컨셉 트럭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컨셉 트럭 대비 최대 10% 향상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볼보트럭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트럭이 1% 이상의 내리막길 주행이나 감속시 회수된 에너지가 차량 배터리에 저장돼 이후 평지 또는 오르막길 주행 시 다시 사용되는 원리다. 

더욱이 공력 성능을 높인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내연기관 작동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버전 대비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장거리 물류 수송 시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차종, 사양, 그리고 운행 주기에 따라 평균 5-10% 가량의 연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00% 전기모드로 주행 시, 무배기·저소음 상태로 최대 10km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번 컨셉 트럭을 위해 볼보트럭의 운전 보조 시스템인 I-See를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게 재설계했다. 볼보 I-See기능은 GPS 및 전자지도 데이터를 수집해 주행하는 도로의 상황 및 지형을 최대 5km까지 트럭 스스로 예측한다. 

단순히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넘어 엔진과 전기 모터의 대체시간을 산출하고 회생에너지 사용을 최적화 한다. 이로써 운전자가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볼보 컨셉 트럭은 볼보 FH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볼보 D13 유로6 Step C 엔진이 장착됐다. 이번 볼보 컨셉 트럭에서 선보인 기능들 중 일부는 현재 볼보트럭의 양산 차량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볼보 컨셉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웨덴 에너지청(SEA)과 미국 에너지부(DOE)와의 협업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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