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서는 카를로스 곤, 새 CEO에 히로토 사이카와

  • 입력 2017.02.23 14:48
  • 기자명 강기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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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부터 닛산을 이끌어 온 카를로스 곤 회장이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새로운 CEO는 곤 회장과 공동 대표로 있는 히로토 사이카와가 단독으로 맡는다. 신임 대표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 시작한다.

곤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 맡을 예정이며 오는 6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닛산의 경영에서 물러나지만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에 대한 곤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도 미쓰비시를 포함한 전 계열사의 확장에 그가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곤 회장은 "지난 18년 동안 닛산의 경영진이 회사의 운영과 전략으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히로토 사이카와 닛산 CEO

그는 "미쓰비시의 경영 정상화와 곧 있을 닛산 주주 총회를 고려할 때 히로토 사이카와가 닛산의 CEO로 최고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적당한 시기로 봤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히로토 사이카와 신임 대표는 1977년 닛산에 입사했으며 2013년 4월부터 카를로스 곤 회장과 공동대표로 일해 왔다. 1999년부터 미주, 유럽 지역 경영 위원회 위원장과 구매 담당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고 일본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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