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본 캠페인은 각 지역별 경찰서를 중심으로 눈높이사랑봉사단, 세이프키즈 안전강사,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가 함께 참여해, 1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손바닥 모양의 노란색 플라스틱 ‘엄마손’과 ‘어린이 교통안전 알림장’을 나눠주고 실제 횡단보도에서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집중 지도한다.
또한 전학년(1~6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애니메이션’ 및 ‘교구’를 활용해 등·하교에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법 중심의 이론교육도 실시한다.
송자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학교, 학원, 놀이터 등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반면 위험예측 및 대처가 미숙한 초등학생들에게 보행중 사고(63%)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며, “본 ‘엄마손 들고 안전한 길 건너기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도로횡단법’을 철저히 교육후 습관화 해준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스웨덴, 일본, 독일 등 주요 OECD가입국 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1학년 대상으로 나누어주는 ‘어린이 교통안전 알림장’에는 캠페인 참여에 대한 ‘안전횡단 5원칙’, ‘수료증’을 넣어 어린이가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통학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으며 하교시 발생하는 통학버스 사고예방을 위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어린이 통학버스등 안전지수 체크리스트를 함께 구성해 통학차량의 법규준수 여부를 체크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통계청의 14세 이하 어린이의 사고 유형별 사망자 추이(2006년~2010년)를 살펴보면 매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2010년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50.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초등학생 학년별 교통사고 사망자(2010년) 총 1만236명 중 1학년 사망자가 1만914명(18.7%)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14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 사망자(2010년)를 상태별로 살펴보면 보행중 사망자(79명-63%)수가 자동차 승차중(36명-29%), 자전거 승차중(11명-9%) 사망자수 보다도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OECD 가입국의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수는 한국이 1.9명으로 28개국 중 7위를 기록하였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6명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약 1.2배 많은 수치이며, 스웨덴(0.6명), 영국(0.6명), 독일(0.8명) 등에 비해 수준이 현저히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