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어ㆍ보더들을 위한 안전 운행 가이드

  • 입력 2017.02.09 10:37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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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잦아들기 시작하면서 도내 유명산과 스키장에는 막바지 겨울을 즐기는 스키어•보더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스키장 주변은 눈과 비로 인해 도로 사정이 좋지 않거나, 추위로 인한 결함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운전자는 자동차를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 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막바지 겨울, 스키장으로 떠나는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 운행 가이드’를 소개한다.

와이퍼= 와이퍼는 눈과 서리로부터 깨끗한 시야를 확보하는 중요한 부품이다. 와이퍼가 얼어붙어 작동하지 않는다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와이퍼를 사용하기 전에는 앞 유리의 가장자리 눈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와이퍼는 평균 연 1~2회 교체해야 하지만, 사용 시 소리가 나거나 자국이 남는다면 즉시 교체해준다.

타이어= 스키장 주변에는 눈길이나 빙판길이 많다. 따라서 출발 전에는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스노체인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타이어 내부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준다.

 

배터리= 낮은 기온에서 배터리가 자연 방전돼 시동이 걸리지 않아 난감한 경우가 많다. 이를 대비해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영하 10°C 이하의 날씨에는 배터리를 보온커버나 담요 등으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블랙박스 등 자동차 내 전기장치 사용이 많아졌으므로 정기적으로 배터리를 점검해 주는 것이 좋다.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마찰계수가 낮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건조한 아스팔트의 노면 마찰계수는 0.7∼0.8μ인데 반해 눈길에서는 마찰계수가 0.2∼0.3μ로 떨어지고 빙판길에서는 0.2μ로 떨어진다. 

교통안전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눈길, 빙판길 등 미끄러운 곡선구간에서는 시속 40km만 초과해도 차량제어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운행 중에는 반드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과속을 삼가야 한다.

스키장을 다녀온 후에는 자동차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꼼꼼히 세차해야 한다. 특히 제설작업 중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이 직접 닿는 자동차 아랫부분은 각별히 신경 쓴다. 

하체는 고압분사를 이용해 꼼꼼히 씻어내고, 바퀴, 펜더 및 동체 측면 스커트에 묻은 오염물질은 전용 제거제를 사용해 녹인 후 물로 씻어내 처리한다. 세차를 끝낸 차량은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거나 차량용 커버 등을 덮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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