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질 액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구동되는 새로운 개념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나노플로우셀(Nano Flowcell)이 오는 3월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프로토 타입 콘셉트카 퀀트 40볼트(Quant 40Volt)를 공개한다.
퀀트 40볼트는 전기를 충전하지 않고 기름을 넣듯 주유하는 방식의 슈퍼 전기차로 가변 제어형 모바일 플로우셀이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나노플로우셀이 개발한 전해질 'bi-ION’은 독성이 전혀없는 불연성인 환경친화적 소재로 소개됐다.
bi-ION은 ℓ당 10센트(114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한 번 주유하면 최대 100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슈퍼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도 갖췄다. 직렬로 배열된 6개의 셀과 4개의 혁신적인 저전압 전기 모터가 결합해 최고출력 76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는 단 2.4초에 도달하고 최고 시속은 300km/h에 달한다. 일반적인 전기차와 다르게 나노플로우셀은 퀀트 40볼트의 생산량에도 제한을 두지 않았다. 수요에 맞춰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노플로우셀은 지난 2015 제네바모터쇼에서 4인승 스포츠 세단인 ‘퀀트 E(Quant E)’의 개량형 모델 '퀀트 F(Quant F)'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