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SAAB)에서 사명을 바꾼 NEVS가 해외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 허가를 받아 올해 말 본격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NEVS의 전기차 생산 허가는 지난 해 보조금 불법 수령업체가 대거 적발된 이후 중국 정부가 생산 허가 규정을 대폭 강화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규정이 강화된 이후 전기차 생산 허가를 받은 업체는 베이징자동차와 체리 등 8개로 모두 중국 자국 브랜드였다.
NEVS는 올해 말 가동 예정인 톈진 공장에서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며 대부분은 현지 리스 업체를 통해 공급된다.
NEVS는 옛 사브 브랜드의 9-3 승용 모델을 전기차로 개조해 리스 업체인 판다 뉴 에너지에 15만대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9-3 EV는 전기모터로 최고 140마력의 출력을 내며 가속력(0→100km/h) 10.0초, 최고 120㎞/의 속도를 낸다. 완충을 했을 때 주행 가능거리는 약 2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