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인증 취소로 판매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토요타를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토요타는 30일 발표한 2016년 글로벌 판매 실적에서 전년 대비 0.2% 증가한 1017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은 3.8% 증가한 1031만2000대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지켜왔지만 지난 해 11월과 12월 2개월 연속 수출 부문 판매가 감소하면서 연간 최다 판매 브랜드 자리를 내줬다.
토요타 브랜드의 판매는 지난 해 총 922만4000대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으나 경차 브랜드 다이하츠는 1.7% 감소한 78만대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일본 내 판매는 223만1202대로 4년만에 2.8%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는 794만3000대로 0.5% 감소했다.
토요타는 토요타와 다이하츠, 히노 등 주요 브랜드의 북미 및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한편 토요타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1020만2000대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