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배출가스 조작'

  • 입력 2017.01.19 10:04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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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비슷한 방법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거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가간 갈등까지 유발되고 있다.

최근 독일 정부가 제기한 피아트(FIAT)의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는 즉각 조사에 착수하고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발표하면서 양국간 갈등이 심화했다

이탈리아 교통부는 독일에서 배출가스 조작혐의를 받은 피아트 500X(사진) 등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으며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어떤 소프트웨어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 2016년에도 피아트 계열 브랜드 모델인 지프 레니게이드에 배출가스 조작용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 의혹을 제기했다.

이탈리아의 무혐의 결정에 독일은 즉각 EU 중재를 요청하며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 사실을 확인 받으려고 했으나 위원회가 피아트 500X 모델 1개만 대상으로 샘플링 검사를 진행하는 미온적인 조치에 다시 분개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의 피아트 배출가스 조작 논란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지난 13일 FCA(피아트 크라이슬러)를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고발하면서 다시 점화됐다.(소스=한국자동차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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