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미국시장에서 SUV 및 CUV의 수요증가에 따라 미국 현지 생산를 비롯해 글로벌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BMW의 미국 세단판매비중은 2015년 67%에서 2016년 58%로 감소한 반면, SUV 및 CUV 판매비중은 2015년 33%에서 42%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BMW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X3 CUV 모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2018년말 출시예정인 X7 SUV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과 남아프리카 공장에도 X3 모델 생산을 개시했으며, 이를 통해 세단과 유틸리티차량의 판매비중을 50:50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미국 유틸리티 모델의 재고부족으로 전세계 공장에서 유틸리티 모델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BMW와 같이 메르세데스-벤츠의 미국 세단판매비중은 2015년 60%에서 2016년 53%로 감소한 반면, SUV 및 CUV 판매비중은 2015년 40%에서 47%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