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물량 공세로 '수입차 1위 수성'

  • 입력 2017.01.16 11: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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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지난 해 수입차 업계 1위를 확정하고 이 가운데 E클래스는 연간 2만3000대를 판매하는 역변을 일으켰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1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6년 경영 성과와 올해 청사진을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2016년 총 5만634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9.9%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부문 글로벌 성장률 11.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실라카스 사장은 “벤츠 코리아의 역대급 실적은 11개 주력 모델의 전략적 출시와 적극적인 네트워크 확대,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의 결과”라며 “600명 이상의 새로운 고용창출과 국내 기업의 다임러 그룹 공급 확대로 한국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그 동안 인색했던 사회공헌 분야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해 모바일 키즈와 모바일 아카데미 등의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총 31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2017년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한국 사회와 동반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해의 성과를 이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딜러 네트워크 가족들과 함께 지금과 같이 고객 중심의 전략을 이어간다면 사회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세단과 콤팩트카, SUV 그리고 드림카 등 6개 모델, 47개 이상의 라인업을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컴팩트 모델인 GLA부터 더 뉴 GLC 쿠페가 포함되며 메르세데스 AMG E63 4매틱 등 고성능 라인업 3개의 신차도 선 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로 서비스 예약과 상담, 서비스 현황 확인과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 솔루션 도입도 선언했다. 실리카스 사장은 또 “올해 벤츠 코리아가 가장 주력하게 될 사업 분야는 네트워크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딜러사들과 함께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50개의 전시장, 55개의 서비스 센터와 20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실라키스 사장은 “비즈니스의 성공과 사회적 책임은 더불어 가야 한다”면서 “올해에는 4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을 추가로 조성하고 KT와 함께 수입차 업체 최초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해 책임있는 기업 시민으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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