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게이트를 촉발한 폭스바겐 그룹 EA189 엔진 장착 자동차의 첫 리콜이 시작된다. 환경부는 12일,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2만7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했다. 리콜은 오는 2월6일부터 실시된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시 리콜 방안이 배출가스 기준허용치를 달성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연비나 엔진 성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검증하고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 리콜 승인을 놓고 폭스바겐과 소송을 벌이고 있는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했다. 소송 대리인 하종선 변호사는 "환경부의 ECU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리콜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