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이 발음 어렵다, 미국에는 '로그 스포츠'로 출시

  • 입력 2017.01.09 17:03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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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캐시카이가 미국에는 로그 스포츠로 출시된다. 미국인에게 캐시카이라는 발음이 어렵다는 것이 이유다.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로그의 후광까지 노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전격 인수했던 미쓰비시도 아웃랜더라는 이름으로 전혀 다른 소형 아웃랜더 스포츠를 미국에서 팔고 있다. 

2017 로그 스포츠는 유럽 캐시카이보다 전장이 30cm, 휠베이스는 6cm 가량 짧다. 크기로 보면 혼다 HR-V, 기아차 쏘울과 비슷하고 닛산 쥬크 등 소형 크로스오버보다 약간 크다. CMF 플랫폼은 로그와 공유한다. 따라서 전륜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콤팩트해진 차체로 로그 스포츠는 단단하고 당돌한 외관을 갖게 됐지만 기본적인 틀에서 오리지널 로그와의 차이는 많아 보이지 않는다. 프런트 그릴과 휠 디자인, 여기에 컬러까지 공유한다. 인테리어 역시 조금 좁아 보이는 것을 빼면 별 차이가 없다. 3열을 뺐는데도 그렇다.

스포츠라는 서브 네임이 무색하게 성능 제원은 평범하다. 4기통 2.0ℓ 엔진으로 141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는데 그쳤다. 단 트림별 사양 차이는 크다. S 트림은 USB 포트, 블루투스, 후방 카메라와 위성 라디오가 포함된다. 

오리지널 로그(위)와 캐시카이의 미국 버전 로그 스포츠(아래)

SV 트림은 17인치 또는 19인치 휠, 자동 온도 조절 장치, 키레스 엔트리 및 ​​버튼 시동 스마트키, 자동 헤드라이트와 같은 기능이 추가되고 SL 트림은 앞열 열선 시트, 360도 뷰 카메라가 적용된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사각 지대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로 구성된 액티브 세이프티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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