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형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일반 브랜드의 판매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업체 JATO Dynamics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 자동차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볼보 등 럭셔리 브랜드의 중형차 판매는 65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브랜드는 58만대로 1% 증가하는데 그쳤고 최다 판매 모델 10 개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가 6개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JATO Dynamics는 출세지향적 소비자가 크게 증가해고 럭셔리 브랜드 라인 업 확대로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럭셔리 메이커들은 최근 세단과 왜건 등 기존 판매모델에서 BMW 3 시리즈 GT 패스트백 등 부분변경 모델과 엔트리급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피아트, 혼다, 닛산 등 일부 일반 브랜드는 유럽내 중형 세그먼트 모델 출시를 중단해 럭셔리 브랜드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