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야 자동차야, 수륙양용차 시대 온다

교통안전공단, 정부에 인증제도 건의...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 입력 2012.03.02 18: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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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마린 수륙양용차량

일반 도로는 물론 강이나 호수에서도 운행할 수 있는 수륙양용자동차를 합법적으로 인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통안전공단은 2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륙양용자동차를 자동차로 인증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건의한 대로 수륙양용자동차가 인증을 받아 운행이 가능해지면 관련 레저 산업의 발전과 함께 이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상품의 개발은 물론 긴급재난 구호 등에도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에 따르면 수륙양용자동차는 미국과 일본, 호주는 물론 유럽 국가에서도 관광 등의 용도로 운행되고 있다. 형태도 일반 승용차와 대형 승합, 화물용도까지 다양하게 제작돼 운행되고 있다.

따라서 수륙양용자동차를 제작하고 운행이 가능하도록 선박안전과 자동차 안전 운행을 확보하기 위한 제반 기준과 운행구간 제한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일용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수륙양용자동차 인증 제도를 도입해 도로, 강, 그리고 호수 등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게 되는 새로운 운송수단이 생기면 강과 호수 및 연안 주변의 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자동차 산업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의 사례나 제작기술, 관련제도 등의 연구결과를 반영한 제도개선 방안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륙양용자동차는 자동차 혹은 선박을 기반으로 개조되는 일반적이며 선진국에서는 이용 특성과 형태에 따라서 승용 은 물론 관광객을 대량으로 수송할 수 있는 승합 등 다양한 형태로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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