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7개, 닛산 무라노 충돌 안전성 별 2개 수모

  • 입력 2016.12.20 16:2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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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중형 크로스오버 무라노가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별 2개를 받는 수모를 당했다. 남미 지역 판매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평가하는 라틴 NCAP의 올해 마지막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무라노는 성인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별 2개라는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별 4개를 받는 데 그쳐 크로스오버 차량으로는 드물게 낮은 등급의 점수를 받았다. 라틴 NCAP에 따르면 미국 생산차인 무라노는 측면 및 측면 기둥 충돌 테스트에서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면 충돌시험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라틴 NCAP는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하고 전자제어 주행 안전장치(ESC)까지 탑재한 크로스오버가 별 2개를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라노가 40% 오프셋 정면충돌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닛산에 충돌 안전성 향상을 위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틴 NCAP은 유럽과 비슷한 기준의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매우 엄격한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실시한 8개 차종의 충돌테스트에서도 별 5개의 최고 등급을 받은 모델은 단 한대도 없다.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포드 레인저도 성인 보호 등급은 별 3, 어린이 보호 등급은 별 4개에 그쳤고 피아트의 뉴 팔리오는 단 1개의 별만 받아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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