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독일 부품업체 콘티넨탈의 48V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세닉과 그랜드 세닉에 탑재해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들의 경우 유럽의 NEDC 모드 기준으로 연비가 13% 향상됐으며, 실도로 측정 기준으로는 더 많은 회생에너지 활용으로 연비가 21%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동모터로 필요 토크를 보충하기 때문에 엔진 회전속도가 낮은 상태에서 가속시 발생하는 NOx를 10% 저감 가능하다.
르노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미국 기준 67mpg, 유럽 기준 3.5L/100km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닉의 CO₂ 배출량을 92g/km로 저감하는게 목표다.
콘티넨탈은 공간절약을 위해 배터리, 인버터와 전동기, 수냉각 스테이터(stator)를 엔진 하우징에 모듈화해 기존 내연기관차의 공간 희생없이 탑재가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독일 뉘렌베르크 공장에 1500만 유로(한화 약 186억)를 투자해 연간 20만대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으며,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듈화함으로써 다양한 자동차업체의 모델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