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EV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 거리 383km를 인증 받았다.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볼트 EV는 기존 모델의 두 배에 달하는 주행 거리를 확보함에 따라 전기차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볼트EV는 고용량 전기 모터에 기반한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해 한 번 충전으로 기존 전기차의 두 배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동력 성능은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쉐보레 최초로 볼트 EV에 적용된 전자정밀 변속 시스템은 기계적으로 전달되는 기존 변속 신호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해 정밀한 주행감과 동력 전달을 실현하는 한편, 모듈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한층 넓은 실내 공간 확보에 기여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볼트EV의 혁신적인 가치가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새로운 기준이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년 상반기 본격 국내 판매되는 시점이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